게임사 대표 IP 귀환…유저 눈길 사로잡는다
게임사 대표 IP 귀환…유저 눈길 사로잡는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6.16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넥슨 '카트라이더' 웹젠 '뮤' 등 시장서 흥행
애니팡4, 게임빌프로야구2020 글로벌 출격 대기
(이미지=각사)
(이미지=각사)

최근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대표 IP(지식재산권) 게임들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PC온라인 게임시절 전성기를 누렸던 대표작을 모바일로 이식하거나, 모바일 게임의 전통강자였던 IP를 한층 업그레이드 해 신·구 유저를 모두 잡는 모습이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대표 IP(지식재산권) 게임들이 게임시장에 귀환하면서 게임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우선 넥슨의 대표 IP인 PC온라인 카트라이더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16일 기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순위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초 출시 후 캐주얼게임으론 이례적으로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카트라이더 모바일은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와 매출 순위 1위를 석권했다.

웹젠의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 ‘뮤 아크엔젤’도 뮤 IP의 화려한 복귀를 이끌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달 27일 출시 후 앱마켓 매출 차트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업계에선 이 게임들이 흥행한 배경으로 높은 인지도와 함께 IP의 성공적인 재해석을 꼽는다. 유명 IP로 유저들의 이목을 모으고, 뛰어난 게임성으로 신·구 유저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 한 착한 과금도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게임업계는 이 같은 대표 IP의 돌풍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이와 관련해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IP의 최신작 애니팡4를 이달 말 출시한다. 2012년 7월 첫 선을 보인 캐주얼 퍼즐게임 애니팡은 쉬운 게임성과 경쟁 요소로 누적 다운로드 3500만건을 달성한 국민게임이다. 후속작인 애니팡2~3도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새롭게 선보이는 ‘애니팡4’는 실시간 대전 콘텐츠 ‘애니팡 로얄’로 주목받고 있다. 이 콘텐츠는 20명 단위로 구성된 유저들이 최후의 승자가 남을 때까지 경쟁하는 ‘배틀 로얄’이다.

모바일 게임명가 게임빌은 비라이선스 캐주얼 야구 게임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겜프야 2020)’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놈’, ‘제노니아’와 함께 게임빌을 대표하는 IP 가운데 하나로, 시리즈 누적 7000만 다운로드에 달한다.

선 출시된 국내에선 최근 시즌제 도입과 역대급 보상 지급, 콘텐츠 정비와 추가 등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겜프야 2020은 게임성을 보강해 올 8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권역별로 최적화된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글로벌 장기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