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연말까지 ‘도시재생 기록화 사업’ 추진
부평, 연말까지 ‘도시재생 기록화 사업’ 추진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0.06.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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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평구)
(사진=부평구)

인천시 부평구가 원도심에서 일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조망하고 잊혀져가는 도시를 기록으로 남긴다.

16일 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지속가능부평 11번가 사업(도시재생 뉴딜사업)대상지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2020 부평구 도시재생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굴포천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 내 점포와 상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구는 기록화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존하며 살아온 상점과 상인의 모습을 사진·영상 기록으로 남겨 데이터화하고, 지역에서 꾸준하게 활동한 상인과의 인터뷰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특히 단순히 오래된 상점을 대상으로 한정하기보다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주인의 철학이 담긴 점포와 상인의 이야기를 발굴해 지역 정체성을 발굴하고 견고히 한다.

이를 위해 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마을활동가들은 지역 점포 200여 곳을 전수조사 한 뒤, 참가신청 및 심사를 거친 10여 개 점포를 대상으로 구술채록과 영상기록을 진행한다.

이렇게 모인 자료들은 부평구 원도심 일대의 도시기록 기초자료로 쓰인다. 구는 오는 12월 ‘도시기록집’을 발간해 조사 결과를 대내외에 알리고, 도시재생 홍보관 영상 콘텐츠로 자료들을 활용한다.

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넘어 이웃과의 거리두기까지 염려되는 요즘, 이번 사업이 내가 사는 지역을 이해하고 매력을 찾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평/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