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영농4-H회, 과제 학습포에 ‘드문 모심기’… 신기술 습득
화순 영농4-H회, 과제 학습포에 ‘드문 모심기’… 신기술 습득
  • 권동화 기자
  • 승인 2020.06.1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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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 모심기, 관행 재배와 비교해 비용 절감
(사진=화순군)
(사진=화순군)

전남 화순군은 지난 15일 영농4-H회가 과제 활동 사업으로 도곡면 죽청리에 있는 과제 학습포에서 모내기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영농4-H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GPS 기능이 탑재된 측조 시비 이앙기를 이용해 ‘드문 모심기’로 1ha에 모내기를 했다.

드문 모심기는 모판 수를 줄여 육묘·이앙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는 신기술이다. 영농4-H회원들은 앞으로 드문 모심기와 관행 재배의 생육 상황, 수확량 차이 등을 비교하며 화순 지역에 적합한 재배기술을 연구, 보급할 계획이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시기별 벼농사 중점 추진사항과 시비 동시 이앙, 병해충 방제 상자 처리 등 벼농사 생산비 절감 기술과 안정적인 고품질 쌀 재배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영농4-H회는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과제 학습포를 운영하며 최근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 기술을 익히고 영농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4-H회 활동을 통해 청년 농업인들이 농업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의 새로운 리더로 성장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 4-H연합회 소속 6개회에서 회원 208명이 활동하고 있다. 영농4-H회는 과제 학습포를 운영, 매년 나눔 행사를 진행해 지난 7년 동안 쌀 7540kg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dhgw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