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코픽스 1.06%…전월比 0.14%p 하락
5월 코픽스 1.06%…전월比 0.14%p 하락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6.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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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신잔액 기준도 각각 0.06%p·0.05%p↓
2020년 3~5월 코픽스 변동 추이. (자료=은행연합회)
2020년 3~5월 코픽스 변동 추이. (자료=은행연합회)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지수는 전월 대비 0.14%p 낮아진 1.0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잔액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 말에 비해 각각 0.06%p와 0.05%p 내렸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각 지수는 6개월과 1년 2개월,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16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20년 5월 기준 COFIX 공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전월에 비해 0.14%p 하락한 1.06%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작년 11월 1.63%를 기록한 이후 6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5월 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1.55%로 지난달 말 대비 0.06%p 낮아졌다. 같은 기간 지난달 말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과 비교해 0.05%p 내린 1.26%로 나타났다. 이로써 잔액기준 코픽스는 작년 3월부터 1년 2개월째,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작년 6월부터 11개월째 줄곧 하락하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SC제일·한국씨티·하나)이 수신상품을 통해 조달한 자금 총액을 가중평균해 산출한 값이다. 이를 통해 한달 동안 나타난 은행권의 수신상품 금리 인상 또는 인하 추이를 살필 수 있다.   

수신상품으로는 정기예금을 비롯해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등이 포함된다.

다만,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 대출 재원까지 추가한 조달비용에서 평균금리가 산출되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에 대해서만 값을 산출해 시장금리 변동을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며 "반면, 일반적으로 잔액·신잔액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나타낸다"고 말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