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법사·기재 등 6개 상임위원장 선출… 통합당 강력 반발
민주, 법사·기재 등 6개 상임위원장 선출… 통합당 강력 반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6.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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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 윤호중·기재 윤후덕·산자 이학영
외통 송영길·보건 한정애·국방 민홍철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6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했다. 

이에 강력 반발한 미래통합당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국회는 이날 오후 6시 본회의를 열고 법제사법위, 기획재정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외교통일위, 국방위, 보건복지위 등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상임위원장 선출을 하기 위해서는 상임위원 전체 명단이 있어야 하므로, 통합당이 제출하지 않은 6개 상임위원 명단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강제 배정했다.

법사위원장에는 윤호중(4선) 사무총장, 기재위원장에는 윤후덕(3선) 의원, 산자위원장에 이학영(3선), 외통위원장에 송영길(5선), 보건복지위원장에 한정애(3선), 국방위원장에 민홍철(3선) 의원을 선출했다. 

재석의원 187명 가운데 윤호중·윤후덕·송영길 의원이 185표, 민홍철·한정애 의원이 184표, 이학영 의원 186표를 얻는 등 압도적 찬성표로 모두 선출됐다. 

통합당은 표결 강행 처리에 반발해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다.

제1야당의 불참 속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것은 1967년 이후 53년 만이다. 

민주당은 이번주 내 다른 상임위원장 선출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박병석 국회의장에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