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스쿨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운영
성남, 스쿨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운영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0.06.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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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는 오는 29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로 초등학생이 숨진 이른바 ‘민식이 법’의 하나로 추진돼 단속공무원의 현장 출동 없이 시민 신고만으로 과태료를 부과한다.

신고대상은 지역 내 72개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에 주.정차하는 차량이다. 즉, 주 출입구로부터 다른 교차로와 접하는 지점까지의 도로에 주·정차한 차량이 신고 대상이다. ‘안전 신문고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으로 동일한 위치에서 1분 간격으로 위반지역과 차량번호 사진을 2장 이상 찍어 신고하면 된다.

위반차량은 승용차 8만원, 승합차 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신고운영 시간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간대인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계도기간인 오는 7월31일까지의 신고·접수 분은 위반차주에 계고장을 보내고, 과태료는 오는 8월3일부터 적용한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