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기자간담회… "모든 가능성 다 열려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내일 원 구성을 위해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보유한 다수당으로서 권한과 책무를 다할 때"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국민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절차도 지킬 만큼 지켰다"라며 "국난 극복을 위한 과감한 결단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이 민주당이 대폭 양보한 합의안을 거부하고 발목잡기와 정쟁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사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여당 몫으로, 예결특위 등 7개 상임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하는 협상안을 통합당이 거부한 데 대해 "어렵게 만든 합의안이 거부됐기 때문에 그 합의안이 유효한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18개 모든 상임위원장 표결 처리 가능성에 대해 "지금으로선 모든 가능성이 다 열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3차 추경안 심사와 통과가 시급하다. 7월에 추경이 집행되도록 구고히가 최선을 다 해야한다"면서 "원 구성 문제로 허송세월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하더라고 여야 간 대화는 계속돼야 한다. 그 정신에 입각해 (원구성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막판 협상 여지를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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