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北 주방장까지 문대통령 조롱… 모독 도 넘어"
하태경 "北 주방장까지 문대통령 조롱… 모독 도 넘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6.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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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당당한 모습 보이면 야당도 힘 보탤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13일 북한의 옥류관 주방장이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것과 관련, "북한 주방장까지 문대통령 조롱하는데 항의 한마디 못하는게 친문의 촛불정신인가"라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대통령 모독이 도를 넘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삐라는 핑계일 뿐 목적은 문 대통령과 한국 깔아뭉개기"라면서 "북한이 아무리 모독하고 짓밟아도 순응하는 노예국가로 살아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만약 일본에서 문대통령 이렇게 모독했으면 친문들이 조용히 있었겠느냐"며 "전쟁하자고 했을 것이다. 북한의 협박에 계속 굴복하는 모습 보이니 저렇게 막 나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진보, 보수가 싸울 때가 아니다. 레드 라인을 이미 넘은 북한의 협박과 말 폭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해야 한다"며 "북한에 당당한 모습을 보이면 야당도 문 대통령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앞서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이날 오수봉 옥류관 주방장이 문 대통령을 향해 "평양에 와서 이름난 옥류관 국수를 처먹을 때는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들어가서는 지금까지 전혀 한 일도 없다"고 했다는 발언을 전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