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페메드S' 2분기 연속 점유율 30% 이상 달성
삼양바이오팜 '페메드S' 2분기 연속 점유율 30% 이상 달성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6.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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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독성 항암치료제 안전성, 조제 편의성 높여
삼양바이오팜 페메드S(사진=삼양그룹)
삼양바이오팜 페메드S(사진=삼양그룹)

삼양그룹의 의약바이오 계열사 삼양바이오팜이 세포독성 항암치료제 포트폴리오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은 항암치료제 ‘페메드에스(S)주(성분 페메트렉시드이나트륨염2.5수화물)’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연속 동일 성분의 치료제 중 처방 점유율 30% 이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페메드S는 비소세포폐암과 악성 흉막중피종 치료제다.

한국 아이큐비아의 자료에 따르면 페메드S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각각 7951바이알, 7851바이알(vial, 500㎎ 수량 기준) 처방돼 시장 점유율 33%, 32%를 기록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46억원 내외다. 해당 제제 전체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연간 약 344억원이다.

삼양바이오팜은 2015년 독성이 있는 항산화제를 첨가하지 않고도 안정성을 확보하는 자체 기술로 기존 분말 제제를 액상 제형으로 변경해 조제 편의성과 약물 안전성을 모두 높였다.

또 국내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1000㎎ 용량을 출시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험재정 낭비 감소에도 기여했다.

해당 성분 제제는 한국인의 경우 1회 투여 시 통상 900㎎ 내외가 사용된다. 페메드S 출시 이전에는 500㎎이 최대 용량이어서 2바이알을 사용해 투여하고 남은 약물은 폐기해야 했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동일 성분의 제네릭 제제 중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성장한 약물은 페메드S가 유일하다”며 “제넥솔에 이어 삼양바이오팜을 대표하는 세포독성 항암치료제로 페메드S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