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러시아·터키에 1억 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
KT&G, 러시아·터키에 1억 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6.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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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인도네시아 6300개 이어 7600개 공급
"해외사업장 운영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다할 것"
KT&G는 러시아 깔루가주(州)정부와 터키 보건부에 총 1억원 상당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 사진은 포템킨 깔루가주 수석 부지사(오른쪽)와 김영훈 KT&G 러시아 법인장(왼쪽) 간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전달 모습. (제공=KT&G)
KT&G는 러시아 깔루가주(州)정부와 터키 보건부에 총 1억원 상당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 사진은 포템킨 깔루가주 수석 부지사(오른쪽)와 김영훈 KT&G 러시아 법인장(왼쪽) 간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전달 모습. (제공=KT&G)

KT&G(사장 백복인)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러시아와 터키에 1억원 상당의 진단키트를 지원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섰다.

11일 KT&G에 따르면 이번 진단키트 지원은 해외사업장이 운영 중인 러시아와 터키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크자, 이를 돕기 위해 결정된 것이다.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는 8일 기준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7만6000여명으로 세계 3위 규모라고 발표했다. 최근 하루에만 8000여명의 확진자가 속출해 유럽 국가 중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17만1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터키 역시 지난 3일 기준 일 3만건 이상의 코로나19 감염 검사가 시행됐으며, 전체 횟수는 210만건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터키 모두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진단키트와 방호복 등 의료 물품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KT&G는 해외사업장이 있는 러시아와 터키의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진단키트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지원으로 총 7600여개의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지난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러시아 깔루가주(州)정부와 터키 보건부에 전달됐다. 지원 물품은 감염질환 전문병원 등 의료현장에 공급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경동 KT&G 사회공헌실장은 “전 세계적인 재난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5월 초 인도네시아 정부에 6300여개 진단키트를 지원한 데 이어, 러시아와 터키에도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긴급지원금 5억원을 기부하고,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와 함께 10억6000만원 상당의 정관장 제품을 의료현장에 전달했다. 또,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과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전국 복지기관에 3억원 상당의 ‘상상나눔’ 도시락을 지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