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혈액제제, 북대서양조약기구에 공급
SK플라즈마 혈액제제, 북대서양조약기구에 공급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6.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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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입찰서 최종공급자 선정…미화 약 90만달러 규모
NATO 조달청 입찰에 낙찰된 SK알부민(사진=SK플라즈마)
NATO 조달청 입찰에 낙찰된 SK알부민(사진=SK플라즈마)

SK플라즈마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혈액제제의약품을 공급한다.

SK플라즈마(대표 김윤호)는 NATO 조달청이 주관한 2020년 혈액제제 입찰에서 알부민(Albumin 20% Inj.)의 최종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이 NATO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건 SK플라즈마가 처음이다.

SK플라즈마는 지난해 NATO 조달청의 ‘아프간 군 신탁기금(ANATF) 의약품 조달사업’에 입찰해 10개월 만에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SK플라즈마는 이르면 올해 3분기부터 NATO에 알부민을 공급할 예정이다. SK플라즈마의 수주 금액은 미화로 약 90만달러(약 10억7100만원) 규모다.

이번에 공급이 확정된 SK알부민은 오랜 내전으로 절대적인 필수의약품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군과 경찰에 제공될 예정이다.

알부민은 상실(화상, 신증후군 등)과 알부민 합성저하(간경변증 등) 에 의한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shock) 등의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혈액제제다. SK플라즈마는 지난 1984년부터 알부민을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김윤호 대표는 “NATO와 같은 국제기구 입찰은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한 선정기준”이라며 “이번 공급을 통해 SK플라즈마 혈액제제의 우수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향후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플라즈마는 앞으로도 NATO 등 국제기구 입찰에 품목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UN 산하기관의 국제조달에도 참여해 혈액제제 공급을 통한 국제사회 보건의료증진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