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뒷좌석부터 구역별 순차 탑승 제도 시행
대한항공, 뒷좌석부터 구역별 순차 탑승 제도 시행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6.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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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0일부로 모든 노선 일반석 승객 대상 '존 보딩' 실시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 조치…승객 간 접촉 최소화 방침
(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10일부터 국내·국제선 모든 노선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 항공기 내 구역을 세분화해 구역별로 순서를 정한 뒤 뒷좌석 승객부터 순차적으로 탑승하는 ‘존 보딩(Zone Boarding)’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조치다. 승객들의 혼잡을 방지하고, 승객 간 충분한 거리를 확보해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한 것이다.

탑승 구역은 항공기 규모에 따라 세분화하며, 구역 번호를 탑승권에 인쇄해 승객이 쉽게 자신의 탑승 순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후방열 승객에게는 빠른 번호를 부여하며, 예외적으로 유·소아 동반 승객, 노약자,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구역 번호와 상관없이 우선 탑승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행 모든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승객과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모든 항공기에 주 1회 정기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모든 노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시행하며, 객실 승무원에게 방호복과 고글, 마스크 등 각종 보호 장구를 지급하고 있다. 공항과 기내에는 손 소독제를 비롯한 감염 예방 용품도 비치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역 번호가 표기된 대한항공 탑승권. (사진=대한항공)
구역 번호가 표기된 대한항공 탑승권. (사진=대한항공)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