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토니 맥도날드 대표 "모든 의사결정 기준은 소비자다"
앤토니 맥도날드 대표 "모든 의사결정 기준은 소비자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6.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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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말 취임 후 첫 공식석상, 비즈니스 전략 발표
베스트 버거 도입·맥드라이브 등 언택트 선제투자
코로나19 불구 올 4월까지 매출 전년比 9% 성장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10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향후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10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향후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Antoni Martinez)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지난 1월 말 취임 후 6월10일 첫 공식석상에 나서 ‘맛있는 메뉴’와 ‘소비자 중심의 의사결정·경험 향상’을 최우선 전략으로 새로운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앤토니 대표는 이날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한국맥도날드가 지속 성장하기 위한 최우선 비즈니스 전략으로 △고객(소비자) 중심 의사결정 △맛있는 메뉴 △고객 경험 향상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월26일부터 전국 400여개 매장에 도입한 베스트 버거를 예로 들면서,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덕분에 기대 이상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도입한 ‘베스트 버거’ 시스템으로 버거의 맛과 품질에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과 편의성 제고에 더욱 집중해 QSR(퀵서비스레스토랑)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앤토니 대표는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약 2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전 세계에서 네 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베스트 버거를 도입했는데, 이는 맛있는 버거에 대한 소비자 조사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의사결정의 시작과 끝은 소비자라는 철학으로, 여러 설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읽고 이를 비즈니스에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실제 한국맥도날드는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운영하는 고객의 소리(VOC)와 매월 3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 등을 통해 베스트 버거 도입을 위한 데이터를 차곡차곡 쌓아 왔다. 

이에 맥도날드는 베스트 버거 도입 이후, 기존보다 촉촉하면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번(버거 빵)과 육즙이 배가된 패티, 50% 증량된 빅맥 소스 등 버거의 맛과 식감에 변화를 주면서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소비자 반응 역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맥도날드가 맛있게 바뀌었다”, “빅맥다워졌다” 등 전반적으로 호평일색이다.

맥도날드는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1월부터 4월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 성장했다. 외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에 대해 앤토니 대표는 베스트 버거 도입과 함께 맥드라이브·맥딜리버리 등 소비자 편의성과 접점을 높인 언택트(Untact, 비대면) 플랫폼에 선제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1988년 우리나라에 첫 진출한 이후 1992년 국내 첫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매장을 선보였고, 2005년에는 24시간 매장, 2006년 아침메뉴 ‘맥모닝’, 2007년 배달서비스 맥딜리버리를 도입했다. 이들 서비스 모두 업계 처음이다. 

그는 “QSR업계에서 소비자의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맛있는 메뉴와 함께 소비자 편의성 강화”라며 “우리는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맥드라이브와 맥딜리버리뿐만 아니라, 매장 안에서도 소비자 경험과 편의를 최적화하는 방안을 테스트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앤토니 대표는 코로나19 전후로 삶의 양상이 바뀌고, 예측불가능한 시대가 전개되고 있으나 한국맥도날드는 맛있는 버거와 소비자 중심과 경험 향상이라는 약속을 지키며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앤토니 대표는 “맥도날드는 세계 1위 푸드서비스 기업으로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앞으로도 더 맛있는 메뉴를 향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모든 의사결정은 소비자 중심이라는 원칙으로, 경쟁사와의 경쟁이 아닌 맥도날드만의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