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조명산업 집중 육성
부산시,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조명산업 집중 육성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6.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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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감형 기술개발에 5년간 총 347억원 지원
사진제공=부산시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2020년 에너지 기술개발 사업’공모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총괄책임자 성정식 책임연구원)과 함께 신청한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조명 플랫폼 개발 및 실증 사업’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은 금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347억원(국비 255억, 시비 18억, 민간 74억)을 투입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조명 혁신기술 개발 △주거·산업·상업·실외 등 4개 공간 에너지 절감(기존조명 대비 75%) △스마트조명 국내외 표준·성능인증 등을 통한 스마트조명 신산업 육성 및 신규 사업화 모델 발굴 등을 수행한다.

스마트조명’은 조명제조사, 조명시스템 판매 및 네트워크사업자, 홈넷,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과의 연동 서비스 제공 기술이 필요한 시스템 산업이다.

응용환경(재실·조도)에 따른 빅데이터 분석 및 학습을 통한 초절전 지능형 조명 제어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상황·환경·시공간 실증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사업을 발굴한다.

부산시는 부산테크노파크에 스마트조명 시험·평가·성능인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향후 스마트조명 단품과 시스템 인증센터 운영 및 지역 공인인증기관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부산시설공단의 상업·실외시설(서면지하도상가·대신공원·가덕터널·동명 영도 구름다리·공영주차장 등)과 강서산단 산업시설 4곳, ㈜세정 영업점 6곳 등에 스마트조명을 설치해 공간별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등의 기술 검증 진행과 공간별 에너지 절감 기술개발 및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금경라이팅·엔컴㈜·㈜유환·㈜유니크온·㈜리얼시큐·㈜세정 등 6개 지역기업이 참여해 스마트조명 기기·부품·통신모듈·보안기술 개발 및 신규인력을 채용하게 되므로 지역 조명·IT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국내 최고 ICT 전문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원 및 ETRI부산공동연구실 등 국가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로 지역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융합해 스마트조명 신시장을 개척, 산업을 육성하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