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 휴심사, 7년째 장학기금 기부 화제
하동군 화개 휴심사, 7년째 장학기금 기부 화제
  • 이수곤 기자
  • 승인 2020.06.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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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장학재단, 벽암 주지스님 300만원, 2014년 이후 총 3543만원 출연
휴심사장학금기탁사진/ 하동군
휴심사장학금기탁사진/ 하동군

알프스하동의 100년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육성을 위해 7년째 장학기금을 낸 스님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처님의 큰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화개면 소재 휴심사 벽암 주지스님이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은 휴심사 벽암 주지스님이 지난 5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300만원과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10㎏들이 쌀 40포를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벽암 주지스님은 “윤상기 군수의 교육열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뜻을 함께 했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전달돼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연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벽암 주지스님은 앞서 2014년 100만원을 시작으로 2015년 443만원, 2016년 500만원, 2017년 800만원, 2018년 700만원, 2019년 700만원 등 지금까지 3543만원을 기부하며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을 묵묵히 수행하는 ‘장학금 스님’으로 정평 나 있다.

윤상기 군수는 “7년째 변함없이 장학기금 기탁은 물론이고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에 쌀과 성금 등으로 자비와 봉사의 참사랑을 실천하는 벽암 주지스님께 감사드리며 하동 미래 100년의 주역들이 꿈을 이루는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벽암 주지스님의 장학기금 기부 선행이 알려지자 휴심사 신도인 임용균 (주)지엠 대표와 고서마을 이영순씨가 지난 2월 25일 각각 200만원의 미래 인재육성기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미담으로 남아 있다.

[신아일보] 하동/ 이수곤 기자

dltnhs7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