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운영자 사용 전자지갑 추가발견 거래내역 등 확인
유료회원 60여명 입건해 수사, 12명 기소의견 검찰 송치
유료회원 60여명 입건해 수사, 12명 기소의견 검찰 송치
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24)의 휴대전화 암호를 해제하자 그 안에서 남성 신분증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발견된 신분증 중에는 박사방 회원도 일부 있지만 아닌 사람도 있어 경찰은 8일 이들의 범행 가담 여부를 수사하는 한편 신상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외에도 ‘박사방’ 운영자들이 돈을 건네받은 전자지갑을 추가로 확인해 거래내역 등을 확인 중에 있다.
지금까지 경찰은 ‘박사방’ 유료회원(60여명)들을 입건 조치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 중 13명에 대한 수사를 마친 가운데 12명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또 해외에 체류 중인 1명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주빈을 포함한 공범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조주빈을 비롯한 공범 20명 중 1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라며 “남은 2명도 수사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특수본 관계자는 “박사방 등 유료회원이나 성 착취물 보관자 혹은 재유포자 등을 '소지자'로 구분한다”면서 “영상물 시청과 관련해 상업적인 목적으로 성인의 동의를 받고 촬영한 영상물을 시청하는 것은 처벌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vietnam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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