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높아진 덴탈마스크 수요 맞춰 라인업 늘린다
CU, 높아진 덴탈마스크 수요 맞춰 라인업 늘린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6.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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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마스크 매출 250.6% 증가…블랙·어린이용·대용량 등 다양
CU가 덴탈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라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단 게획이다.(사진=BGF리테일)
CU가 덴탈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라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단 게획이다.(사진=BGF리테일)

30도에 이르는 여름 날씨에 편의점 덴탈마스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CU는 이달 초 일주일(6월1~7일) 간 마스크 카테고리별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비교적 숨쉬기 편한 일회용 마스크인 덴탈마스크의 매출이 전월 대비 250.6%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에서 품귀 현상까지 보였던 보건용 마스크인 KF마스크의 신장률은 45.8%에 그쳤다.

CU는 지난주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되며 상대적으로 가볍고 통기성이 좋으며 가격이 저렴한 덴탈마스크로 그 수요가 조금씩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마스크에서 차지하는 덴탈마스크의 매출 비중도 껑충 뛰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높았던 지난 3월엔 KF마스크 90%, 덴탈마스크 10%의 매출 비중을 보였으나 6월 들어서는 KF마스크 73%, 덴탈마스크 27%의 비중을 나타냈다.

CU는 이달 중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덴탈마스크의 상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CU는 현재 판매 중인 1DAY 마스크(7입, 4900원)등과 함께 블랙 덴탈마스크(7입), 어린이용 덴탈마스크(7입), 대용량 덴탈마스크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오수정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최근 기온 상승과 제도적 변화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마스크 구매 패턴도 이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아직 편의점의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하지만 관련 소비 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상품 구색 변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