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양구역사체험관 9일 개관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양구역사체험관 9일 개관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0.06.08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전시실·전망대 등 갖춰…역사·문화적 가치 재조명

강원 양구군은 양구 선사시대부터 근대기까지를 보여주는 양구역사체험관이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 양구역사체험관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조인묵 군수와 이상건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2017년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특수상황지역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된 양구역사체험관은 국비 20억원과 군비 18억여원 등 총 38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857㎡의 철근 콘크리트 2층 건물로 건축됐다.

지난 2018년 5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양구군은 지난해 4월 공사를 착공해 이날 개관식을 갖게 됐다. 로비에는 일제강점기부터 10년 전까지의 기간 동안 양구의 발전상을 볼 수 있는 아트월이 설치됐다.

1층에는 일반전시실과 체험관, 카페테리아가 들어서있다.

일반전시실에는 양구지역에 서식하는 동식물 전자도감과 박제가 전시되고, 선사·고려·조선시대 역사 안내, 군에서의 6.25전쟁사, 양구지역 설화와 돌산령지게놀이 등의 풍속사, 아트 인터렉티브 등이 전시돼있다.

또한 박수근 그림퍼즐 조립 및 도자기퍼즐 조립, 파발꾼 의상과 마패 탁본 체험, 태극기 스탬프 찍기, 나무블럭을 이용한 금강산 가보기 등 어린이 체험관도 조성돼있다.

2층에는 야외에서 가족단위로 휴식할 수 있는 쉼터공간과 파로호를 볼 수 있는 전망대도 마련됐다.

조인묵 군수는 “양구역사체험관은 기존의 선사박물관, 근현대사박물관과 함께 역사문화를 보고,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복합 공간”이라며 “군의 특수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인근의 선사·근현대사박물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색다른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