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도시균형 발전사업 ‘탄력’
성남,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도시균형 발전사업 ‘탄력’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0.06.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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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8만2천명 2035년 도시기본계획 경기도 승인
경기도 성남시 2035년 도시기본계획 구상도. (사진=성남시)
경기도 성남시 2035년 도시기본계획 구상도. (사진=성남시)

경기도 성남시는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과 도시균형 발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오는 2035년 성남 도시기본 계획을 경기도가 최종 승인해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시기본 계획은 성남의 미래상과 중장기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이다.

시는 도시 미래상을 ‘소통과 화합의 글로벌 시티’로 설정했다.

이를 이뤄나가기 위한 통합형 도시공간 구조, 글로벌 경제기반, 지역 맞춤형 기반시설 조성방안 등을 수립했다.

2035년 계획인구는 공공주택 사업, 도시정비 사업 등으로 유입되는 인구수를 고려해 108만2,000명으로 잡았다.

전체 면적이 141.66㎢인 시의 도시공간 구조는 시청 등을 중심으로 하는 1도심과 북부·남부 등 2개 지역중심 생활권으로 개편했다.

1도심과 연계를 강화해 수정·중원의 원도심과 분당·판교 등 신도시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주민 화합을 유도하기로 했다.

글로벌 경제기반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을 통해 마련한다.

시는 위례 스마트시티~판교 1·2·3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산업단지~분당 벤처밸리~정자 바이오헬스단지~성남 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첨단기술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 가운데 백현 마이스산업단지는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000㎡규모의 시유지에 국제회의·전시·문화시설이 있는 복합단지로 조성을 통해 ICT·게임·의료 등 특화산업을 육성한다.

바이오헬스단지는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 10만㎡규모에 기업·연구기관·병원 등을 유치해 관련 산업과 시민건강을 지원하는 중심지로 조성한다.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은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이번 2035년 성남 도시기본 계획은 경기도 승인내용을 반영한 최종 보고서가 완료되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달 말쯤 일반에 공개한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