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앙된 윤미향, 기자들에게 "죽는 모습 찍으려 기다리나"
격앙된 윤미향, 기자들에게 "죽는 모습 찍으려 기다리나"
  • 허인 기자
  • 승인 2020.06.08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일 언론에 강한 불만 드러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자신을 취재하던 기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무실인 국회 의원회관 503호 앞에 대기 중이던 기자들에게 "무엇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것이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윤 의원은 "내가 죽는 모습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것이냐", "그만 찍어도 되지 않느냐", "상중인 것을 알지 않느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검은색 옷에 나비 모양 배지를 착용한 윤 의원은 이날 평소보다 약 40분 이른 오전 7시30분경 출근했다. 

그는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2시간 30분가량 머물다 취재진과 만났다.

앞서 윤 의원은 전날 정의기억연대의 마포 쉼터(평화의 우리집) 소장 A씨를 조문하고, 페이스북에 "기자들이 대문 밖에서 카메라 세워놓고 생중계하며 마치 쉼터가 범죄자 소굴인 것처럼 보도했다"며 언론을 비판한 바 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