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최근 상황 힘들어했다"
정의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최근 상황 힘들어했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6.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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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 앞에서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 앞에서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이 숨진 채 발견된 일과 관련해 "고인이 최근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평화의 우리집' 앞에서 쉼터 소장 A(60)씨 사망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고인은 2004년부터 '평화의 우리집' 일을 도맡아 왔다"며 "심성이 맑은 분이었고 정성과 헌신으로 언제나 자신보다 할머니가 우선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인은 최근 정의연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면서 "갑작스러운 검찰 압수수색 이후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다'며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고인을 위해서라도 인권 침해적이고 무분별한 취재경쟁을 그만하고 고인의 삶을 차분히 봐 달라"며 "유가족 의견을 존중하며 명예롭고 정중하게 고인 가시는 길에 예의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6일 오후 10시 35분께 경기도 파주시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8일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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