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기본소득 연석회의' 제안…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용혜인, '기본소득 연석회의' 제안…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 허인 기자
  • 승인 2020.06.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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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한 분씩 찾아뵙겠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 7개 정당 간 '기본소득 연석회의'를 제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 7개 정당 간 '기본소득 연석회의'를 제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7일 원내 정당 간 '기본소득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정치권이 기본소득을 이슈로만 이용하는 공수표가 아니라 설계도를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내 7개 정당 대표가 기본소득 연석회의를 열어 보편적 기본소득의 지급시기, 범위, 재원 마련 등에 대한 국민 공론화와 숙의과정 등 집행 과정, 정책 로드맵 등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소득이 그 어느 때보다 정치권의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정책 목표 설정, 입법, 재원 마련, 지급 방식 등 구체적인 정책 로드맵을 제시하는 정치 세력은 찾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부의 극심한 편중, 일자리 소멸, 생계소득의 소실을 가져오는 산업구조의 격변 속에서 기본소득제가 필요하다"며 "여야, 교섭단체와 비교섭단체를 아우르는 국회 차원의 논의 테이블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용 의원은 "국회 21대의 의정 동료인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시대전환 대표단을 다음 주부터 한 분 한 분씩 찾아뵙겠다"고 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