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관광객 유치 체험프로그램 선보인다
안동, 관광객 유치 체험프로그램 선보인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6.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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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티테이블 만들기, 봉숭아꽃 물들이기 등 진행
경북 안동시와 버스로기획㈜은 11월 29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과 여행주간에 안동민속촌 내 이원모와가에서 특별한 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안동시)
경북 안동시와 버스로기획㈜은 11월 29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과 여행주간에 안동민속촌 내 이원모와가에서 특별한 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안동시)

경북 안동시와 버스로기획㈜은 11월 29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과 여행주간에 안동민속촌 내 이원모와가에서 특별한 여행, 특별한 체험을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월영교와 민속촌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버스킹, 티테이블 만들기, 봉숭아꽃 물들이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칫 진부한 소재로 치부될 수 있는 고택을 소재로 하는 만큼 청년층을 유인할만한 감성을 가진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소규모의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더운 시간대를 피해 토요일에는 오후 6시, 일요일에는 오전 10시 반에 공연을 한다.

또한, 영국 왕실이 다녀간 안동이라는 이미지를 활용해 영국의 오후 티타임을 모티브로 한 나만의 티테이블 만들기 체험을 준비했다. 테이블에 예쁜 보를 씌우고 찻잔과 다기를 직접 세팅한 상태에서 차를 마시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봉숭아꽃 물들이기 시간에는 할머니가 즐기시던 K뷰티를 체험하면서 국화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꽃밭을 가꿔 포토존으로 활용하는 등 안동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유료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체험비만큼의 지역 화폐를 지급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국내·외 OTA(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에도 등록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정길태 관광진흥과장은 “화려함보다는 실제 관광객에게 노출되고 그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업을 준비했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이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