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웨이’ 집단감염 확산… 서울서만 하루새 8명 나와
‘리치웨이’ 집단감염 확산… 서울서만 하루새 8명 나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6.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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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사무실 입구. (사진=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사무실 입구. (사진=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 새 서울에서만 8명이 추가되는 등 전파가 빠르게 번지면서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5일 서울 자치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확진된 사례 5건 중 4건이 리치웨이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리치웨이 관련 서울 확진자들은 관악구, 강북구, 도봉구 등 각 자치구에서 속속 나오고 있다. 이날 나온 8명 중 3명은 리치웨이 사업장이 있는 관악구에서 나왔다. 

지난달 30일 리치웨이를 방문한 관악구 신사동 거주 49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일 같은 곳을 방문한 조원동 거주 70세 여성이 확진됐다. 지난 3일까지 리치웨이에서 근무한

은천동 거주 54세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악구에 이어 강북구, 도봉구에서도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강북구 거주 70대 남성도 리치웨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도봉구에서는 앞서 리치웨이 관련 확진 판정을 받은 86세 남성의 배우자 80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현재 리치웨이 직원 및 방문자 등 총 199명을 상대로 검사와 격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리치웨이 관련 서울 발생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확진된 8명을 포함해 19명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