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서초구와 '청정위생 공간 관리기준' 마련
케이웨더, 서초구와 '청정위생 공간 관리기준' 마련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0.06.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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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분야 전문가 모여 청정위생관리·인증 기준 마련
인증시설 위치·환기량·실시간 공기상태 등 앱으로 공개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클린 서초 프로젝트 협약식. 아랫줄 왼쪽 세 번째부터 김윤신 (사)우리들의미래 맑은공기추진위원장, 김상협 카이스트 지속발전센터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 (사진=케이웨더)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클린 서초 프로젝트 협약식. 아랫줄 왼쪽 세 번째부터 김윤신 (사)우리들의미래 맑은공기추진위원장, 김상협 카이스트 지속발전센터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 (사진=케이웨더)

케이웨더는 서초구와 포스트 코로나19를 준비하기 위해 ‘청정위생 공간’ 관리기준을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청정위생 공간은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공기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기 장치를 가동하고, 정기적으로 필터와 소독 등을 관리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케이웨더는 기후, 대기, 기상, 에너지, 환경보건, 친환경 건축 등 실내 공간 청정과 관련된 국내 전문가 18인으로 이뤄진 ‘클린 서초 정책 자문위원회’를 통해 청정위생 공간 관리기준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클린서초 정책자문위원회는 5일 첫 모임을 가지고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선도할 청정 공간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공기질 관리에 방역을 더한 복합적인 청정위생 관리기준과 ‘클린 서초 인증(가칭)’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설물에 대한 청정위생 평가는 시설물의 공간 특성을 조사하고, 환기장치 성능과 필터 종류·교체 주기, 재실자 현황에 따른 환기량, 발암·비발암물질의 위해성 등을 점검한다.

클린 서초 인증은 청정위생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간 측정되는 공기질 데이터, 정기적인 공간 살균소독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다.

새롭게 마련된 기준은 ‘클린 서초 프로젝트’를 통해 취약계층 이용 시설, 교육 시설, 체육 시설 등 서초구 공공시설 238곳에 우선 적용된다.

이들 공공시설 중 청정위생 공간을 유지하는 곳에는 서초구가 부여하는 ‘클린 서초 인증’ 인증 마크가 붙는다.

해당 공공시설의 청정시설 위치. 환기량, 소독시행 주기, 실시간 공기상태 등 실내 공기질 관련 정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윤신 클린서초 정책자문위원장(건국대 석좌교수)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이후는 실내 공기질 관리에 있어 판이하게 다른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기에 새로운 기준과 관리법이 필요하다”며 “서초구와 함께 실시간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세먼지는 물론 감염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청정 위생 공간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웨더는 클린 서초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서초구청, 사단법인 우리들의미래, 카이스트 지속발전센터와 ‘클린 서초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맺고 ‘클린 서초 정책 자문위원단’을 공식 출범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