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맥플러리' 뚜껑 바꾸니 플라스틱 14t 줄여
한국맥도날드, '맥플러리' 뚜껑 바꾸니 플라스틱 14t 줄여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6.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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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종이형태 새 용기로 개선 후 저감 긍정적 효과
2021년까지 맥딜리버리 친환경 전기바이크로 교체
친환경적으로 바뀐 바나나 오레오 맥플러리 제품. (제공=한국맥도날드)
친환경적으로 바뀐 바나나 오레오 맥플러리 제품. (제공=한국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는 플라스틱 없는 맥플러리 용기 도입 후 1년간 약 14톤(t)가량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고 5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아이스크림 디저트 메뉴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리드(컵 뚜껑)를 없애고, 종이 리드 형태의 신규 용기로 개선했다. 

교체 후 지난 1년 간 맥플러리 판매량과 예전 용기의 플리스틱 리드 무게로 환산된 플라스틱 사용량은 약 14t으로, 단일 품목에서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만으로도 꽤 많은 양의 저감 효과를 거둔 셈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작은 플라스틱 용기 하나를 교체하는 노력이 환경보호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져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기업이자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소속된 지역사회와 지구를 위해 플라스틱 저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새로운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맥도날드는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의 작은 실천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사회·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스케일 포 굿(Scale for Good)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스케일 포 굿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1년까지 자사 배달주문 서비스 ‘맥딜리버리’ 차량을 무공해 친환경 전기바이크로 100% 교체할 것을 목표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를 통해 연간 약 937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과 소나무 8만7000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에서 인증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국내 외식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장에서 키워낸 원두만 받을 수 있는 ‘열대우림동맹’ 인증 커피원두만을 사용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