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추념식 대전현충원서 거행… 문대통령 참석
현충일 추념식 대전현충원서 거행… 문대통령 참석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6.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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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 추념식 거를 수 없다는 게 대통령 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4회 현충일 추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4회 현충일 추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한다. 

강민석 대변인은 4일 춘추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일정을 밝혔다. 

당초 정부는 동작구 서울현충원에서 행사를 개최하려 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수도권 방역이 한층 강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장소를 대전으로 변경했다. 

강 대변인은 "참모들이 문 대통령에게 추념식 참석 여부를 문의했더니, 문 대통령이 대전에서 추념식을 하면 되지 않겠느냐면서 바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에 대한 추념식을 거를 수 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판단이었다"고 부연했다.

이번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난달 국가보훈처가 국립대전현충원 현판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에서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서체로 교체된 뒤 처음 열리는 행사이기도 하다. 

강 대변인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에 대한 추념식은 거를 수 없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판단"이라며 "이번 추념식은 애국의 현장에서 나라를 지켜낸 평범하면서 위대한 국민의 어떠한 희생도 국가가 반드시 기억하고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아 거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도 잊지 않을 것이며, 대통령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