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 전국 야간산책 코스로 ‘우뚝’
가평 자라섬, 전국 야간산책 코스로 ‘우뚝’
  • 이상남 기자
  • 승인 2020.06.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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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야간경관 100선’ 선정·관광명소로 부각
경기도 가평 자라섬이 한국관광공사 ‘야간경관 100선’에 선정됐다. (사진=가평군)
경기도 가평 자라섬이 한국관광공사 ‘야간경관 100선’에 선정됐다. (사진=가평군)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이 올해 뽑혀 전국 야간산책코스로 최고가 됐다.

앞서 경기도는 코로나19로 나들이를 고민하는 도민들을 위해 안전관광을 즐길 수 있는 ‘안심 드라이브 코스’ 10곳에 가평 ‘청평호반길&북한강변길’을 추천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시대 청정가평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야간경관 100선 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국내 곳곳의 유명한 야간 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가 추천, SK텔레콤 T맵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데이터(281만건) 등을 분석한 결과다.

매력도, 접근성, 치안, 안전, 지역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야간경관 여름야간 산책하기 좋은 코스’100선에 선정된 자라섬은 북한강에 떠있는 가평 대표관광명소다.

또한 ‘새로운 자라섬의 빛 이야기’를 테마로 주변 야간환경과 조화로운 빛의 정원 5개존 로망 블라섬으로 구성해 자라섬 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야간경관 활성화사업에 이어 자라섬 남도 45m구간 18그루 수목에 경관조명 원형구 54개를 설치해 강과 섬이 어우러지는 빛의 향연도 선사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자라섬 중도 보행로에 미술 빛의 반사와 굴절, 음영과 원근 따위를 이용하여 그림을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표현하는 미술기법인 트릭아트 40개소를 시공함으로써 또 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자라섬 남도 꽃길 꽃동산 가꾸기 사업을 벌여 봄과 가을에 13종의 다채로운 꽃들이 만개하면서 평일 1500여 명, 주말 1만여 명 등 방문객 8만 명 시대를 열었다.

올해에도 철쭉, 팬지, 양귀비, 유채, 수레국화, 구절초, 루피더스, 비올라 등 다양한 꽃들을 파종해 자라섬 남도 109,500㎡의 면적을 봄꽃들의 향연으로 물들여 왔다.

군관계자는 “앞으로도 섬이 지닌 자연자원 등을 보존하면서 지속가능한 섬 개발이 이뤄지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