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집밥 수요 증가에 온라인 육류 매출 '급증'
홈플러스, 집밥 수요 증가에 온라인 육류 매출 '급증'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6.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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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축산물 전년比 70%, 수입소고기 114%↑
4~10일 온·오프라인 '삼시육끼' 기획전 특가 판매
4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고기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홈플러스)
4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고기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코로나19 이슈로 외식 대신 집밥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온라인몰에서의 육류 매출이 급증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삼시육끼’ 기획전을 열고, 한우를 비롯한 주요 축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따르면 올 2월부터 5월까지 국산 축산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0% 증가했다. 소고기의 경우 84%, 돼지고기는 64% 늘었다. 닭고기와 양념육 매출도 각각 61%, 56% 신장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소고기는 114%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축산 카테고리의 성장을 주도했다. 

이 기간 전체 축산 매출에서 수입소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8%에서 올해 23%로 확대됐다. 육류뿐만 아니라 고기를 굽는데 필요한 전기팬그릴과 가스·전기레인지 매출도 각각 28%, 3% 상승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6월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삼시육끼 기획전을 진행해 주요 축산물을 빅딜가격에 내놓는다. 

삼시육끼는 고기 소비가 배로 뛴 만큼, 하루 여섯(6)끼를 고기(肉)로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고기를 싸게 판다는 취지의 의미다.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1등급 이상 국거리와 불고기(100그램·g)를 30% 할인 판매하고, 호주산 냉장 소고기 전 품목은 최대 40% 할인한다. 수입 삼겹살과 목심(캐나다산)도 100g당 1290원 빅딜가격에 선보인다.

또 이력추적제로 품질 신뢰도를 높인 미국산 시그니처 냉동 부채살구이(1킬로그램·㎏)는 기존 2만990원에서 마이홈플러스 회원 한정으로 4000원 할인된 1만6990원에 제공한다. 토시살과 안창살 등 양념소고기 특수부위 구이류 2종(800g, 호주산)은 각각 1만3900원에 판다.

이 외에 훈제오리와 훈제삼겹살, 생닭 등도 특가에 선보이고, 고기에 곁들이기 좋은 과일과 간편식 냉면, 쌈장, 주류 등도 저렴하게 내놓는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대표적인 외식 메뉴였던 고기가 코로나19 이후 집밥 메뉴로 바뀌고 있다”며 “삼시육끼 기획전을 비롯해 앞으로도 달라진 식문화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