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등 11개 차종 11만6710대 리콜
현대차 '싼타페' 등 11개 차종 11만6710대 리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6.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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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A6 45 TFSI 콰트로' 등 2개 차종도 포함
'메르세데스-AMG G 63' 등 어린이 보호 잠금 표시 오류 확인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흥인터내셔널, 포르쉐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1개 차종 11만6710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싼타페(TM)’ 11만1609대는 브레이크액 주입 전 공기빼기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자동차안전성제어장치(ESC) 작동 시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질 가능성이 일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앞으로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6 45 TFSI 콰트로’ 등 2개 차종 4560대는 스타터 발전기(알터네이터) 하우징의 내구성이 부족해 균열이 생겨 수분이 유입될 경우 내부 합선과 과열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메르세데스-AMG G 63’ 등 3개 차종 381대는 뒷문 어린이 보호 잠금 표시에서 열림을 잠금으로 표시하는 오류가 확인됐다.

기흥인터네셔널에서 수입·판매한 ‘맥라렌 720S’ 등 4개 차종 117대는 연료탱크 아래에 설치된 소음·진동(NVH) 흡수 패드가 장기간 염분 등을 흡수하면 연료탱크 부식과 연료 누출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카이엔 터보(9YA)’ 43대는 연료공급 호스 연결부의 내열성이 부족해 연료 누출과 화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리콜되는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자동차 리콜과 관련해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차량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