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정지지율 2주 연속 하락… 민주-통합 동반상승
문대통령 국정지지율 2주 연속 하락… 민주-통합 동반상승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6.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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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전주比 1%p 하락해 58.9%
민주당 0.7%p ↑ 42.8%… 통합당 1.2%p ↑ 27.5%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tbs 의뢰, 1~3일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 대상, 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5%p)에 따르면 6월1주차 문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8.9%였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1%p 떨어졌다. 5월4주차(긍정 59.9%)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2%p 상승한 35.5%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7%로 집계됐다.

긍·부정 격차는 23.4%p로 4.15총선 후 가장 많이 좁혀졌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인 집단 감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슈 등이 중도층 이탈로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4.9%p↓·49.4%→44.5%)과 부산·울산·경남(4.5%p↓·54.2%→49.7%)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광주·전라(6.3%p·75.9%→82.2%)에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민주당은 전주 대비 0.7%p 오른 42.8%였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53.8%→61.6%), 대전·세종·충청(41.7%→45.3%)에서 올랐고, 연령대별로 60대(31.4%→41.4%)의 지지도가 상승했다.

통합당은 1.2%p 오른 27.5%였다. 

권역별로는 부산·경남(29.3%→36.9%)와 서울(27.9%→30.9%)에서 올랐고, 연령대별로 20대(20.8%→27.7%)와 50대(26.1%→32.9%)의 지지도가 상승했다.

뒤를 이어 열린민주당 5.1%, 국민의당 3.8%, 정의당 3%, 민생당 1.4%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대비 1.4%p 오른 14.1%였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