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먹거리 안전 화두 될 것"
신동빈 회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먹거리 안전 화두 될 것"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6.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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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안성 스마트 팩토리 구축 현황 점검
코로나19 영향 본격화될 디지털 전환 빠른 대응 주문
"식품안전 대응 체계 통해 국민 안전 기여하자" 강조
지난 3일 신동빈 롯데 회장(오른쪽 두번째)은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을 방문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 (제공=롯데지주)
지난 3일 신동빈 롯데 회장(오른쪽 두번째)은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을 방문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 (제공=롯데지주)

신동빈 롯데 회장은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 ‘스마트 팩토리’ 구축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코로나19 이슈로 본격화될 디지털 전환에 대한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4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앞서 3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의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방문했다. 이날 신 회장은 공장 운영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체 시설을 둘러봤다. 신 회장 방문에는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를 비롯한 롯데칠성음료, 롯데정보통신 담당 임원들이 함께 했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정보통신이 함께 진행하는 안성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는 롯데 그룹 전반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에 기반한 대표적인 혁신사례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안성 공장은 롯데칠성의 6개 국내 공장 중 가장 큰 4만여평 규모로, 스테디셀러인 ‘칠성사이다’를 비롯해 탄산음료와 주스, 커피 등 롯데칠성의 대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는 2018년 하반기부터 이 곳에 약 122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 팩토리 조성에 나서는 상황이다.

스마트 팩토리는 제품 수요와 생산, 재고, 유통 등 전 과정에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지능화된 공장을 뜻한다. 

롯데는 안성공장을 설비 자동화와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등에 기반한 DT 전략을 통해 미래형 음료공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안성공장에는 각 생산 라인별 투입과 주입, 포장, 적재설비상태, 생산량, 진도율 등의 데이터가 중앙서버로 전송되고, 이를 종합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품질·설비 등과 관련된 주요 지표 관리가 한 눈에 가능하고, 실시간 제조이력추적이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됐다. 때문에 수요 예측과 재고 운영, 생산 계획으로 이어지는 업무 프로세스가 자동화돼 변수에 대한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롯데지주의 설명이다. 

신 회장은 이날 안성공장의 ‘통합 컨트롤 센터(ICC:Integration Control Center)’를 통해 에서 전체 라인의 생산 공정·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공장 내부설비들을 살펴봤다. 

평소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신 회장은 구축 효과 등을 꼼꼼히 챙겼으며, 특히 지난 2006년 안성공장을 첫 방문했던 때와 비교해 첨단화된 생산 설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되고 그 범위도 확대될 것”이라며 “안성 스마트 팩토리는 올해 주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만큼 포스트 코로나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그룹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먹거리 안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 지적하면서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원자재부터 제품 생산까지 제조 이력 추적이 가능한 만큼, 식품안전 대응 체계를 통해 국민 안전에 기여하자”고 강조했다.

롯데는 올해 안성공장에 신규 증설되는 라인에도 해당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는 한편, 빅데이터에 기반한 예측 모델을 활용해 돌발상황을 최소화하고 생산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제품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안성공장 제품 창고에 보관과 파킹, 상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 자동화까지 달성하고, 국내 다른 공장에도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공장을 둘러 본 신동빈 회장은 롯데칠성음료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식수를 진행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