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디지털 뉴딜' 등에 8925억원 투입
과기정통부, '디지털 뉴딜' 등에 8925억원 투입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6.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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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추경사업 발표…빅데이터 플랫폼 센터 50개 구축
5G 이동통신과 AI 융합에 1371억원 투입…일자리 창출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정부 3차 추경안 관련 과기정통부 주요사항'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미지=과기정통부)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정부 3차 추경안 관련 과기정통부 주요사항'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미지=과기정통부)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비대면, 디지털 전환현상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 총 8925억 규모의 3차 추경예산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총 27개 사업·기금에 이 같은 규모의 추경예산을 투입하고, ‘디지털 뉴딜’ 등에 힘을 싣는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 뉴딜’은 과기정통부의 3차 추경사업 중 핵심이다. 과기정통부는 3차 추경예산 중 93.3%(8324억원)를 ‘디지털 뉴딜’에 투입해 디지털 기반 경제혁신 가속화와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각종 데이터를 수집·분석·유통하는 5개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과 이와 연계된 센터 50개를 추가 구축한다. 또,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AI(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필수인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대 구축·개방하고, AI데이터 가공 지원도 500여건으로 늘린다.

300억원을 투입해 국내 바이오 연구기관에 데이터 관리 일자리 2000개를 신설하고, 데이터 엔지니어 육성을 위한 교육체계도 지원한다.

과학기술 기계학습(머신러닝) 데이터 구축 등 대규모 공공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 348억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전 산업에 5세대(G) 이동통신과 AI의 융합을 위해 1371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AI와 소프트웨어 핵심인재 양성엔 246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디지털 포용과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지역 통신망, 공공와이파이 품질 고도화에도 나선다.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600억원을 투입, 주민센터 등 생활SOC를 ‘디지털 교육센터’로 운영한다. 

과기정통부는 보안성이 뛰어난 ‘양자암호통신망’에 올해 150억원을 추가 투입, 글로벌 시장선점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K-방역’ 고도화에는 397억원을 더 투입한다. 코로나19에 효능 있는 치료제·백신 후보 물질이 신속하게 임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동형 클리닉 모듈 시스템 등 한국형 방역 패키지를 마련한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