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격률 3%서 1%대 급감
불합격률 3%서 1%대 급감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05.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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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품질관리단 가동
강화된 조달청 품질관리시스템의 작용으로 공공조달물품의 품질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

조달청 품질관리단(단장 이성희)에 따르면 조달청이 검사(이화학시험 포함)하고 있는 가구류, 섬유류, 지류 등 조달물품에 대한 올 1/4분기 불합격률을 분석한 결과 예년의 3%대였던 불합격률이 1%대로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5월 조달청 품질관리단 발족과 함께 시스템에 의한 공공조달물자 품질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한 결과로 수요기관 검사 품목에 대한 지난해 샘플링 점검 평균 불합격률 7.8%와 비교할 때 괄목할만한 성과로 분석된다.

조달청은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품질관리 능력이 미흡한 중소 조달업체가 전체 조달시장의 약 70%(납품금액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 사후관리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불량품을 아예 만들지 않도록 하는 사전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요기관, 조달업체, 전문시험기관, 조달청이 함께 참여해 불량품 추방운동을 벌여왔다.

또한 불량품 납품 시 대체납품 등에 따른 업체부담 해소를 위해 자재 중간검사로 불량품 발생을 사전 방지하고 있고,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등 9개 품질전문기관과 MOU를 체결해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한 문제업체 위주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품질관리단은 또 수요기관 검사 대상 품목에 대한 샘플링점검 강화뿐만 아니라 품질관리 노력이 우수한 조달업체에게 검사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자발적 품질관리 노력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품질관리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조달업체 및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조달업체의 자발적인 품질향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성희 품질관리단장은 “앞으로도 사전.사후 품질관리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현재 우리나라의 품질불량에 따른 사회적 손실 비용 수준(매출의 20~30%)을 일본 수준(12%)까지 낮춰 중소기업 지원은 물론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