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구조조정 적기”
“지금이 구조조정 적기”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5.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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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금융위원장 “경제지표 안정되는 모습 보여”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6일 "여러 금융지표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지금이야말로 구조조정을 확실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여의도 금융위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금융시장 안정과 경제회복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장에 대한 여러 평가가 있지만 각종 지표가 안정되고 있는 이 때 오히려 긴장해야 한다"며 "직원들에게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말고 정책을 실효성 있게 집행해 가자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진 위원장은 "각종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고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입법을 지난 4월 국회에서 마무리한 것은 다행"이라면서 "(입법을 통해)제도적인 틀이 마련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장과 소통하면서 여러 정책들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금융위가 지속적으로 안고 가야 할 명제로는 ▲금융시스템 안정 도모와 ▲금융부문의 실물경제 후원자 역할 유도 등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진 위원장은 또한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논의를 통해 세계적인 금융질서와 금융규제·감독에 대한 큰 프레임이 잡혀가고 있다"며 "우리 금융도 이런 국제적 흐름에 맞춰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중 자금 흐름이 선순환될 수 있기 위한 정책대응이 필요할 경우 즉각즉각 실행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기업구조조정 역시 실효성을 중심으로 보다 시기적절하게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