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주택거래량 30% 급감
1분기 주택거래량 30% 급감
  • 오승언기자
  • 승인 2009.05.06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21만7817건 5년간 1분기 평균 거래량比 29.9% 줄어
단독·연립·다가구주택 50%이상 대폭 감소

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해 올해 1분기 주택 거래량이 지난 5년간의 평균 거래량에 비해 3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전국 21만7817건으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1분기 평균 거래량에 비해 29.9% 감소했다.

전국 주택 거래량은 31만954건이 거래된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도 30.0% 감소한 규모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올해 1분기 8만3785건이 거래돼 지난해의 15만6688건에 비해 46.5%나 줄었다.

지난해의 14만8119건에 비해서도 43.4%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에서도 서울의 거래량은 올해 1분기 2만5933건으로 지난 5년간 평균 거래량인 5만6430건보다 54.0% 감소했으며, 거래 감소폭은 강북권이 57.0%, 강남권이 51.3%로 강북의 거래 감소폭이 더 컸다.

이 밖에 인천의 거래량은 1만2820건으로 지난 5년간 평균보다 41.3% 줄었으며, 경기의 거래량은 4만5032건으로 지난 5년간 평균보다 42.6% 감소했다.

부산·대전·광주·대구·울산 등 5대 광역시와 지방 8개 도의 주택 거래량은 각각 5만9745건, 7만4287건으로 지난 5년간 평균 거래량보다 각각 12.4%, 13.2%씩 감소했다.

건물 유형별로도 아파트를 비롯해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다가구주택 등 모든 거래 유형이 지난 5년간 1분기 평균 거래량보다 크게 줄었다.

아파트의 경우 17만8747건이 거래돼 지난 5년간 평균보다 19.1% 감소했으며, 단독주택은 63.5%, 연립주택은 58.2%, 다가구주택은 52.4% 등이 감소했다.

한편 지난 3월 한 달간 거래량의 경우 약 9만2000건이 거래돼 지난 2월보다는 증가했지만 약 11만7000건이 거래된 지난해 3월에 비해서는 21.4% 가량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