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액셀러레이터와 한국신용데이터는 3일 ‘데이터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및 파트너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타트업의 시장 안착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관련 협약은 이 날 롯데액셀러레이터 서울 강남 본사에서 진행됐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운영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초기 스타트업의 시장성 검증을 목적으로 진행되며, 롯데액셀러레이터는 파트너사로서 지원한다. 양사는 지난 5월 중순까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참여 접수를 받았으며, 심사를 거쳐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7월 초부터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롯데그룹의 다양한 유통 인프라를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후속투자 연계와 전문가 매칭 등을 통해 스타트업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특히 지난 2016년 2월 설립 이후 스타트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를 중심으로 국내외 120여개 스타트업을 육성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코칭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와 ‘페이노트’를 제공하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창립 4년 만에 3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달성하는 등 데이터 비즈니스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캐시노트는 현재 60만여 사업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장과 소비자 패널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 검증, 초기 사용자 확보 등을 돕는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와 한국신용데이터 양사의 전문분야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지원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스타트업에는 투자 여부를 적극 타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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