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개 회사 "마이데이터 사업 참여 원해"
116개 회사 "마이데이터 사업 참여 원해"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6.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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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유통 등 금융·핀테크 외에도 수요 산업 분야 다양
마이데이터 도입 전(왼쪽)·후 개인신용정보 관리 서비스 차이 개념도. (자료=금융위)
마이데이터 도입 전(왼쪽)·후 개인신용정보 관리 서비스 차이 개념도. (자료=금융위)

금융위의 마이데이터 허가 수요 조사에서 총 116개사가 마이데이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회사에는 금융사가 가장 많았으며, 핀테크와 IT,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확인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마이데이터 허가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오는 8월5일 시행 예정인 신용정보법 개정안에 따른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을 지칭하는 것으로, 금융정보 통합 조회를 비롯해 △맞춤형 금융상품 자문·추천 △개인정보 삭제·정정 요구 △신용정보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번 수요 조사는 마이데이터에 대한 허가 절차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했으며, 총 116개 회사가 마이데이터 허가를 희망했다.

희망 회사를 분야별로 보면 금융사가 55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비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각각 41개사와 20개사로 뒤를 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IT(정보통신기술)회사, 통신, 유통 등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다양한 허가 수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마이데이터 도입에 앞서 오는 30일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 포럼'을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이데이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예상되는 서비스, 전망 등에 대해 다방면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마이데이터 허가 신청 날짜와 신청서 양식 등 허가 관련 세부사항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도 진행한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