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선덕여고, KBS 스페셜 ‘온라인 도전! 골든벨’ 출연
경주 선덕여고, KBS 스페셜 ‘온라인 도전! 골든벨’ 출연
  • 최상대 기자
  • 승인 2020.06.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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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덕여자고등학교)
(사진=선덕여자고등학교)

경북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는 선덕여고 편 KBS ‘온라인 도전! 골든벨’에 출연한다고 2일 밝혔다.

KBS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퀴즈쇼, ‘도전! 골든벨’을 온라인으로 개편하고 원격교육의 표준을 개척하고 있는 선덕여자고등학교를 출연학교로 선택했다.

‘온라인 도전! 골든벨’은 16명이 온라인으로 퀴즈에 도전해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문제를 푸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14일 KBS스튜디오와 선덕여고 학생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재치와 기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선덕여고는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트래픽 분산설계와 자체제작 교육콘텐츠 제공으로 원격 교육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온라인공동교육과정에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의 이해’ 과목을 개설하고, 영화제작사 씨네주의 엄주영 대표를 원격 초대해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지도를 위한 원격 교육 모델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또 미국 자매결연학교 데모크라시 프렙 챠터 스쿨과 ‘방구석 비정상회담’을 개최하여 한국 학생은 영어로, 미국 학생은 한국어로 바꿔 말하는 원격 국제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부모 상담 기간에는 진학을 원하는 해당 분야의 종사자와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해 궁금증을 해결하고 진로를 준비하는 ‘굿잡! 온라인 진학 컨설팅’을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전교직원이 코로나19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 고3에 이어 고2까지 등교해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으며, 오는 3일엔 고1까지 등교해 전교생이 본격적인 대면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권영라 교장은 “코로나19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선덕여고는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합심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격교육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박영목 교감을 중심으로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교육 활동을 준비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덕여고는 2020학년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선정됐으며, 온라인교육과정 10개 과목, 오프라인 교육과정 20개 과목을 개설하여 경북지역 약 400여 명의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sd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