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민선7기 2년 경제 살리기·따뜻한 시정 ‘박차’
창원, 민선7기 2년 경제 살리기·따뜻한 시정 ‘박차’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0.06.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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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투자-수출·내수·세수 중점…대도약 토대 마련

경남 창원시는 2일 민선7기 2년 경제 분야 주요 성과와 향후 역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시는 민선7기 2년 동안 창원 경제 부흥을 위해 '고용', '투자 및 수출', '내수', '세수'에 집중해 경제 대도약의 토대를 마련했다.

시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병행해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청년 내일수당, 주거비 지원과 창원기업형 청년지원금 등 차별화된 창원형 청년 정책을 실시하고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전국 최대 규모의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계층별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했다.

사람중심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해 2년간 64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사회적 경제지원 센터를 개소해 설립 상담과 네트워크 구축 등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와 수출 계약 체결 성과를 이뤘다. 한국GM의 9000억원 규모의 도장공장 신설 및 라인 증설, 최초 터키기업인 ORS사 유치 등 지난 2년간 36개사 2조 75억원의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는 지역화폐 출시 및 활성화, 전통시장 환경개선으로 내수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난해 8월 지역화폐를 출시해 현재까지 920억원(지류 760억원, 모바일 160억원)을 발행해 지역 내 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지역 상권 매출증대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안정적 자치 재정 확보와 납세 편의 증진으로 세수 확대에 노력했다. 리스 및 렌트 차량 유치 등을 통해 2019년 1조 3993억원을 징수해 전년 대비 11.2% 증가를 보였다. 이는 통합 이후 연평균 증가율 1.4%를 월등히 상회하는 성과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피해가 큰 소상공인, 택시종사자, 농가 등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실시했다.

아울러 에너지 소외 계층과 지역을 지원해 에너지 평등을 실현했다. 경제성을 이유로 에너지 사각지대에 있던 마산합포구 진동면, 의창구 동정동 갓골마을과 북면 신촌리 등 4개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배관망을 설치해 7481 세대가 저렴한 에너지 수혜를 받게 됐다.

시는 지난 2년간 실시한 성과를 토대로 역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남은 민선7기 동안 경제 대도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두산 중공업, 한국GM 등 대형사업장의 대규모 고용조정에 대응해 성산구 고용위기지역 신규 지정을 추진하며, 사회적 경제기업 472개 육성을 목표로 인프라구축, 사회적 경제 공감대 확산 등 ‘사회적 경제 선도도시 창원’을 조성한다.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은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2년간 많은 땀을 흘려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코로나 피해 극복은 물론, 민생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집중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