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미 경제지표 개선세에 2090선 '눈앞'
[마감 시황] 코스피, 미 경제지표 개선세에 2090선 '눈앞'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6.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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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2일 코스피가 2080선을 돌파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2일 코스피가 2080선을 돌파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2일 코스피가 2090선 진입을 목전에 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1p(1.07%) 오른 2087.1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63p(0.18%) 내린 2061.45에서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100억원, 48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는 한편, 기관 투자자가 홀로 34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업(+6.07%)과 보험업(+5.12%), 운수장비업(+4.39%) 등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의약품업(-0.32%) 만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 발표된 지난 달 미국 ISM(공급자관리협회) 제조업 지수가 전망치를 상회했는데, 이는 외국인의 순매도 속도를 약화시킬 수 있을 재료"라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속도가 둔화되면 대형주, 특히 IT 업종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6p(1.07%) 오른 743.5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95p(0.27%) 오른 737.67에서 출발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64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156억원, 29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업(+3.54%)과 제약업(+2.16%), 기타 서비스업(+1.97%) 등 업종이 오름세를, 통신서비스업(-0.89%), 비금속업(-0.54%), 인터넷업(-0.48%)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