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피 211개사,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완료"
거래소 "코스피 211개사,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완료"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6.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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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11개사 증가…보고서 작성 우수기업 포상할 것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신아일보 DB)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211개사의 2019 사업년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공시 접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은 전년(200개사) 대비 11개사가 늘었다. 이중 금융사는 40곳이었으며, 비금융사는 171곳이었다. 의무 제출대상 법인 모두 기한(6월1일) 내 공시를 마쳤다.

의무공시 제출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 1263조원으로 코스피시장 전체 시가총액(1476조원)의 약 85.6%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1사 증가한 10개사가 자율적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지난 3월 개정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와 기재누락, 오기재 여부 판단을 위해 전수점검을 실시한 후 보고서 작성 우수기업을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가 지배구조보고서 공시를 의무화한 지 2년차인 점을 감안해 기재 또는 설명이 미흡한 보고서에 대해서는 정정공시를 통해 보고서의 충실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정보공개가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로 활성화 돼,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