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을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법원에 출석했다.
오 전 시장은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심문은 조현철 형사1단독 부장판사가 진행한다.
이에 참석하기 위해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10분께 변호인을 대동하고 부산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스크를 끼고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모습으로 등장한 오 전 시장은 변호사들과 함께 부산지법 1층 오른쪽 쪽문으로 들어와 251호 법정으로 향했다.
그는 강제추행 인정하느냐는 등 기자들의 질문에는 침묵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초 업무시간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혐의의 중대성을 판단해 오 전 시장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를 검토해 법원에 청구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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