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재개 기대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2일 코스피가 장 초반 207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66p(0.61%) 오른 2077.7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3p(0.18%) 내린 2061.45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전환됐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2016억원, 168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이 홀로 225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업(+2.71%)과 철강금속업(+1.94%), 기계업(+1.95%) 등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약품업(-0.71%)과 전기가스업(-0.45%), 운수창고업(-0.29%) 등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중국 정부가 미국산 대두 구매 중단을 명령하는 등 여전히 미중 마찰이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 속 금융주 및 여행, 항공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오늘 국내 증시 또한 이같은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p(0.56%) 오른 739.84를 가리켰다.
지수는 1.95p(0.27%) 오른 737.67으로 개장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4억원, 209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39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업(+2.93%)과 금속업(+2.07%), 일반전기전자업(+1.66%) 등이 오름세를, 출판·매체복제업(-1.42%)과 제약업(-0.41%), 비금속업(-0.33%)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