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직원 990명 코로나 검사…'전원 음성 판정'
야놀자, 직원 990명 코로나 검사…'전원 음성 판정'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6.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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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격리대상 확대·직원 검사비 지원 등 추가 확산 차단
야놀자 자체 코로나19 현황 사이트 '와이캔두잇(Y can do it)' 홍보 자료. (자료=야놀자)
야놀자 자체 코로나19 현황 사이트 '와이캔두잇(Y can do it)' 홍보 자료. (자료=야놀자)

야놀자가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약 2주간의 재택근무를 마치고, 추가 확진자 없이 전 직원이 안전하게 업무에 복귀했다고 2일 밝혔다.

야놀자는 13일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인지한 직후 전 직원이 즉시 귀가하도록 안내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본사까지 폐쇄해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확진자와 동일 공간에서 근무했거나 동선이 겹친 직원 총 95명을 격리대상으로 선정해 2주간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이들에게는 격리 지원 물품을 가정으로 배송했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 비용을 전액 지원해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검사를 받게끔 했다.

지난 15일에는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자체 코로나19 현황 사이트인 '와이캔두잇(Y can do it)'을 오픈했다.

회사는 와이캔두잇을 통해 재택근무 기간 연장 등 주요 공지사항과 직원들의 검사 결과와 대응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이날 자체 선정한 격리대상자 95명이, 20일에는 임산부 및 지방근무자 등을 제외한 직원 990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26일부터 29일까지 순차적으로 정상근무를 재개했다.

김우리 야놀자 피플파트너실 실장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선제 대응안을 마련했기에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했고,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이 침착하게 회사의 안내에 따르고 격리 원칙을 잘 지켜줘 전원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