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0.36%↑…2거래일 하락 후 '상승'
다우지수, 0.36%↑…2거래일 하락 후 '상승'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6.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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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 '흑인 사망 시위'로 불안감은 확대
1일(현지 시각) 다우지수 일간 거래 현황.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1일(현지 시각) 다우지수 일간 거래 현황.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코로나19 사태 속에 흑인 사망 사건에 따른 시위까지 겹치면서 미국 사회 불안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이번 주 첫 거래일에 일단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주를 이틀 연속 하락으로 마감했던 다우지수는 0.36%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91p(0.36%) 상승한 2만5475.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42p(0.38%) 오른 3055.73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62.18p(0.66%) 상승한 9552.05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로 지난주 거래를 마무리했던 다우지수는 이번 주 첫 거래일에 상승 전환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장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상황과 미·중 간 갈등 양상,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 등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특히, 흑인 사망 사건에 대해 항의하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는 점점 격화하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는 식당을 운영하는 한 주민이 경찰과 주(州) 방위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뉴욕증시가 불안한 상황을 마주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는 각국의 추가 경제 재개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6166.42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 지수는 1.43% 상승한 4762.78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 유로 Stoxx 50은 0.91% 상승한 3077.92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05달러(0.1%) 하락한 35.44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40달러(0.08%) 하락한 175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