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배 제주항공 신임 대표 "'7C 정신' 무장하자"
김이배 제주항공 신임 대표 "'7C 정신' 무장하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6.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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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김포공항 정비본부 방문…업무 첫 일정 시작
"포스트 코로나 대비 중차대한 역사 갈림길 서 있어"
1일 제주항공 스마트오피스에서 경영본부장 김재천 부사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임직원과 모여 취임 인사를 한 김이배 제주항공 신임 대표(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사진=제주항공)
1일 제주항공 스마트오피스에서 경영본부장 김재천 부사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임직원과 모여 취임 인사를 한 김이배 제주항공 신임 대표(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1일 신임 대표로 김이배 부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이배 신임 대표는 업무 첫날인 1일 오전 7시 김포공항 내 정비본부를 방문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승무원 라운지를 방문해 비행을 준비하는 운항, 객실 승무원들을 격려하였다. 취임식은 현장방문으로 대신했다.

김 대표는 30년 경력의 항공 분야 기획·재무 전문가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와 미국 시러큐스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아시아나항공 기획부문 상무보와 전략기획담당 상무, 전략기획본부장(전무) 등을 거쳤다.

김 대표는 사내망에 게시한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생존을 위한 치열한 투쟁을 하면서, 과거와는 다를 포스트 코로나 시장을 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 15년간 제주항공의 성공은 제주항공의 체화된 도전의 DNA가 이룩해낸 결과”라며 “현재의 위기 또한 제주항공 정신으로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전을 위해 ‘회탄력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제주항공의 실천적 모토로 임직원들에게 “‘7C’ 정신으로 무장하자”고 주문했다.

7C은 자신감(Confident), 개인과 조직의 역량(Competent), 유대감(Connected), 동료존중(Cooperative), 일관성 있는 추진력(Consistent), 창의성(Creative), 소비자 제일주의(Customer-oriented) 등의 뜻이 담긴 영어 단어 앞글자 7개와 제주항공의 고유 코드명 7C를 중의적인 의미로 사용한 말이다.

김 대표는 “향후 5년, 10년 후에도 제주항공이 항공업계의 ‘새로운 기준(New Standard)’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전을 계속하자”고 격려하며 “도전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