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Kids 채널, KBSN C&C와 새출발
KBS Kids 채널, KBSN C&C와 새출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6.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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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운영, 신규 자체프로그램 제작 예정
(왼쪽부터) 최종일 초이락 대표, 박중민 kbsn 사장, 이주훈 kbsn cnc 대표.
(왼쪽부터) 최종일 초이락 대표, 박중민 kbsn 사장, 이주훈 kbsn cnc 대표.

개국 9년차인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 채널 ‘KBS Kids’는 KBSN C&C와 새롭게 출발한다.

KBSN C&C는 1일부터 KBS Kids 채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KBSN C&C는 그간 KBS Kids 채널을 운영해 온 KBSN과 어린이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획사 초이락컨텐츠팩토리가 올해 1월 설립한 신규 합작법인이다.

KBS Kids 채널은 이를 통해 글로벌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외국계 어린이 채널과의 경쟁 속에서 토종 어린이 채널로 자존심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또 침체기에 빠진 국내 어린이 문화사업자와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현재 국내 어린이 채널 시장은 △디즈니 채널/주니어 △니켈로디언 △카툰네트워크/부메랑, 애니맥스 등 글로벌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외국계 채널의 강세로 토종 국내 채널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미디어 소비 형태도 ‘유튜브’ 등 뉴미디어 형태로 변화돼, 국내 토종 어린이 채널들의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주훈 KBSN C&C 대표는 “개국 9주년을 맞이한 KBS Kids가 이제 10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원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제작 어린이(애니메이션) 콘텐츠의 적극적인 편성으로 기획/제작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공동제작펀드’ 설립 등 다양한 길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어린이 전문채널에서 더 나아가 콘텐츠 IP개발, 다양한 문화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 사업의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출발하는 KBS Kids는 베리의 실험실, 신기루룰랄라, 이렘의놀이터등 신규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포켓몬스터W>, <바이트 초이카>, <극장판 뽀로로 공룡섬대모험> 등 인기 애니메이션과 유튜브 인기 어린이 콘텐츠 <잠뜰TV>, <밍꼬발랄>등을 신규 편성할 계획이다.

KBS Kids는 IPTV에서는 KT 올레TV 984번, SK BTV 190번, LGU+ 221번, 위성방송(Skylife) 148번, 전국 케이블TV(홈페이지 참조)에서 시청 가능하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