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창립 44주년 기념식서 '코로나 위기극복' 다짐
신보, 창립 44주년 기념식서 '코로나 위기극복' 다짐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6.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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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화상회의…출범이후 발자취 공유
올해 보증규모 54조원에서 79조원 확대
1일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 신보 44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임직원들이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신보)
1일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 신보 44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임직원들이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신보)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1일 대구 본점에서 44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신보는 이날 행사를 통해 지난 44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코로나19 이후 경제 위기상황에서 신보의 역할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나아가야할 방향을 공유했다. 

또, 임직원들이 참여한 '청렴캠페인'을 통해 반부패 및 청렴 의지를 공고히 했다.

신보 출범은 지난 197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0년대 중반 당시 우리나라는 정부가 개발경제 정책을 펼치면서 대기업과 주력 업종 중심의 수출신장 및 성장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런 배경에서 신보는 정부 지원 사각지대에 있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출범했다.

이후 신보는 평소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했고,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 때에는 기업 지원 규모를 더 확대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도 초기 때부터 '코로나19피해 중소기업 특례보증' 등 위기 대응 프로그램으로 지원에 적극 나섰다. 

신보는 올 한해 코로나19로 일시적 자금난에 빠진 기업들에게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보증규모를 연초 계획 54조원 대비 25조원 늘어난 79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보에 따르면, 이날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임직원 일동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국내 기업들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특별한 사명감으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또,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 맞춰 전자약정과 모바일 앱 등 비대면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상거래 신용지수 등 기업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해 혁신금융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고객 신뢰 강화를 통한 기관 지속가능성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위기극복의 DNA를 가진 신용보증기금이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을 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1일 대구시 신보 본점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 44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윤대희 신보 이사장이 개회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신보)
1일 대구시 신보 본점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 44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윤대희 신보 이사장이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보)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