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미중 갈등 완화·경제재개 기대에 2060선 돌파
[마감 시황] 코스피, 미중 갈등 완화·경제재개 기대에 2060선 돌파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6.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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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중 마찰 우려 완화, 국내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개편 소식에 힘입어 2060선을 돌파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1일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060선을 돌파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미중 마찰 우려 완화와 국내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개편 소식에 힘입어 2060선을 돌파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48p(1.75%) 오른 2065.0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44p(0.37%) 오른 2037.04에서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090억원, 3262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는 한편, 개인 투자자가 홀로 447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업(+3.07%)과 증권업(+3.07%), 통신업(+2.98%) 등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다만 미중 갈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잔존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미중간 갈등은 일시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이지만,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며 "미국 내 5000만 달러 이상의 채무를 가진 기업의 보호 신청 사례도 지난달 27건에 달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4p(3.09%) 오른 735.7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3.28p(0.46%) 오른 716.96에서 출발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563억원, 19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사들인 반면, 개인 투자자가 58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업(+6.03%)과 제약업(+5.35%), 출판·매체복제업(+4.27%) 등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hong93@shinailbo.co.kr